후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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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데이는 의도적으로 장애를 발생시켜 팀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관찰하고 개선점을 찾는 시뮬레이션 훈련이다. 마치 소방 훈련이나 재해 대피 훈련처럼, 실제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다. 특정 기간을 정해놓고 게임 데이(Game Day)를 실행하게 되면, 개발자들은 장애를 대응하기 위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여러 개발자들끼리 힘을 합치면 어떻게든 장애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리 사전에 훈련되어있지 않은 장애 대응으로 인해, 특정 권한을 급하게 누구에게 요청해야한다거나, 이 시크릿 키는 누가 들고 있다거나와 같은 이유로 장애 대응이 늦어지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책 소개카오스 엔지니어링은 어느 정도 개발을 접해본 사람에게는 익숙한 키워드일 것이다. 특히 넷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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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존재로 인해 팀이 전체적으로 나아진다면 책임 개발자다. 그 사람의 존재로 인해 회사가 전체적으로 나아진다면 수석 개발자다. 그 사람의 존재로 인해 업계가 더 발전한다면 최고 개발자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챕터로 나뉘어 있다. Disciplines, Standards, and Ethics. 이 책의 저자 로버트 C.마틴은 각 챕터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장인(Craftman)이라 생각하며, 꼭 지켜야할 내용들을 정의한다. 책 소개이 책의 챕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The Disciplines규율을 의미한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람이 지켜야 할 규율, 리펙터링을 꾸준하게 하고 보이스카우트처럼 다른 사람이 한 선행에 무언가를 더해서 다시 베푼다. 체크인된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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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티브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레버리지가 높은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투자한 시간 대비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높은 것을 레버리지가 높다고 표현한다. 책 소개이펙티브 엔지니어, 개발을 꽤 많이 해보았거나 이상적인 개발론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을 알 것이다. 테스트 코드를 쓴다, 온보딩에 신경 쓴다, 남들이 읽을 수 있는 코드를 만들어라 등등..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열거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스트 코드를 왜 써야하나요? 라는 질문에 몇 가지 대답하지 못한다. 나는 대략적으로 코드를 리팩터링 하는 데 쉽고, 안전한 코드를 짤 수 있고, 테스트 커버리지를 통해서 신뢰성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추상적인 이유이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왜 테스트 코드가 필요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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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 모던(Modern)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최신 기술의 적극적인 수용? 유연함과 변화에 대한 열려있는 자세? 개인적으로는 실용적인 것이 모던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Go 언어는 실로 모던하다. 책 서론에서 생각보다 놀라운 점은, Go 언어는 구글에서 만들어졌고 유닉스와 C의 원조급 개발자인 켄 톰슨(Ken Thompson) 그리고 C를 만들어낸 벨 연구소에서부터 유명했던 롭 파이크(Rob Pike) 등의 인물들이 만든 언어기 때문에, 굉장히 고지식할거라고 생각했다. 조금의 타입 불일치도 허락하지 않는다거나 메모리 관리가 정말 빡빡하다거나, 하지만 생각보다 Golang은 트랜디했다. 예를 들어서 Go의 타입 시스템은 계층 구조가 없다.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상속하거나 확장해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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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네티스를 위한 디자인 패턴이 있을까? 이 책은 아주 기본적인, 그저 매니페스트 하나를 소개하는 디자인 패턴에서부터 시작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초반에는 간단한 service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러한 내용도 패턴인가? 싶은 수준으로 소개를 한다. 하지만 점점 내용들을 읽어보면서, 기본적인 매니페스트와 살짝의 디테일을 추가하여, 한 줄 정도로 알고 있던 것을 최소 세 줄, 네 줄 정도 더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statefulSet과 같은 매니페스트는, 말 그대로 레디스와 같은 Pod이 떴다가 내려갔다 할 때, 필요한 스테이트풀(Stateful)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게 아닌가? 와 같이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디테일에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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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와 제가 호주에 갔을 때, 저희는 퀸즐랜드 해안의 열대 우림에서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이 지역 자연의 경이로움 중 하나는 거대한 '교살 무화과나무(strangler figs)'입니다. 이 나무는 다른 나무의 위쪽 가지에서 씨앗을 틔워 점차 그 나무를 타고 내려와 결국 흙에 뿌리를 내립니다. 여러 해에 걸쳐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형태로 자라나는데, 그러는 동안 자신들의 숙주였던 나무를 목 졸라 죽이고 맙니다. 위 내용은 마틴 파울러라는 사람이 호주에 갔을 때, 본 무화과 나무를 보고 쓴 글이다. 무화과 나무는 다른 나무의 표면에 붙어 살다가 그 나무를 뒤덮는다. 점점 기존의 나무는 생기를 잃고, 무화과 나무는 숙주 나무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점점 위에서부터 뿌리쪽으로 반대로 자라나게 되고, 결국 모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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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란 무엇인가? 양복을 만드는 재단사에게 치수나 어깨너비, 사이즈 등이 적힌 "스펙"이 있다면, 모두가 똑같은 양복을 만든다. 반면 소프트웨어는 어떤가? "스펙"을 적어서 개발자에게 주면,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전반적으로 스펙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만드는지, 무엇을 만드는지 그러한 방법들에 대해 기술한 문서를 SRS(Software Requirements Specification)이라고 하며, 왜 SRS가 필요한 지에 대해서 책의 중후반까지 설명하고, 2부는 SRS를 작성하는 목차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책 소개이 책의 주제 및 목표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어떻게 만들 것인지 구성하는 것 "스펙"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상술한다. 일반적으로 개..
mars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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